"고관절 부상 이겨내고 얻은 값진 1위"
"부상을 딛고 완주한 것도 감사한데 우승까지 차지해 영광스럽습니다."
제19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 부문에서 40분29초 기록으로 1위에 오른 홍서린(41)씨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가쁜 숨을 내뱉었다.
홍씨는 지난해 여름 고관절을 다쳐 8개월 동안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는 "올 들어 부상에서 회복한 후 조금씩 운동량을 늘렸다"며 "건강한 몸으로 최선을 다해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기쁘다"고 말했다.
2005년 마라톤을 시작한 홍씨는 전국 여러 대회에서 수상한 실력자다.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도 2015년 하프 마스터즈 부문, 이듬해 10㎞ 부문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씨는 "서구 불로동에 살아서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꼬박꼬박 참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특히 날씨가 덥지 않아 덜 지치고 컨디션 조절도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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