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규 위원장을 비롯한 집회 참석자들이 '안양대 매각 반대'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대 비상대책위원회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가 안양대학교 타 종교단체 매각 의혹(본보 3월 14일, 17일)과 관련, 안양대 학교법인의 해명을 촉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공협은 성명서에서 "안양대 학교법인 우일학원 김광태 이사장은 대진성주회에 안양대학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과 "만일 매각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교육부는 기독교 건학 이념을 명시한 학교법인 정관에 위배되는 대진성주회 소속 이사 2명의 이사 선임을 철회하고, 승인 요청을 한 2명의 이사에 대해서도 승인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교법인 우일학원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할 것과 임시이사를 파견해 71년 역사의 기독교 건학이념을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기공협은 성명서를 청와대와 교육부, 국회 교육위원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