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내달 6일 용인·9일 춘천서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
여자축구대표팀이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4월6일과 9일 아이슬란드와 국내에서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3월30일 파주NFC에 소집되는 대표팀은 4월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9일 오후 4시45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두번째 대결을 펼친다.

2회 연속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여자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A조에 속해 있다.

이번에 맞붙는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22위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유럽 지역 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한 팀이다.

아이슬란드와는 통산 첫 대결로 체격이 큰 유럽 팀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이다.

윤덕여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대표팀 친선경기에 첼시레이디스의 지소연,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조소현, 고베 아이낙의 이민아 등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지난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했던 김혜리와 정설빈은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빈자리에는 2017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차 예선에 소집됐던 수비수 어희진(구미스포츠토토)이 다시 소집됐고,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팀의 막내로 여자A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됐다.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 조소현, 이민아 세 선수는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4월1일 합류한다.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은 KBS2와 네이버, 2차전은 MBC와 네이버에서 각각 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4월6일과 9일에 열리는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아이슬란드전 1, 2차전 티켓을 27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친선경기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용인시와 춘천시 주민은 50% 할인된 가격(실물 티켓 교환시 신분증 확인)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1차전 티켓의 경우 용인시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및 용인시청 체육진흥과(문의 용인시 콜센터 1577-1122) 등 오프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경기 당일에는 현장 판매도 한다.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은 오전 10시부터, 2차전 경기는 정오부터 주경기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