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디비전 시스템 구축 첫발 … 4월 개막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진형 디비전 시스템 구축 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드디어 아마추어 리그인 K5, K6, K7리그 출범식이 치러지는 것.

KFA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 하프타임에 K5, K6, K7리그 출범식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민석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K5, K6, K7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콜롬비아전 하프타임에는 한국축구 승강제 구축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날 참석한 VIP들이 그라운드에 준비된 피라미드 구조물에 K5, K6, K7 엠블럼을 부착한다.

엠블럼을 부착하면 해당리그의 엠블럼 통천이 차례대로 펼쳐지게 된다.

K5, K6, K7리그는 동호인 축구와 전문 축구의 균형 발전 및 한국 축구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도입된 리그다.

2017년 7부리그에 해당하는 디비전 7(시·군·구 리그)이 출범했고, 디비전 7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 참가하는 디비전 6(시·도 리그)가 2018년 시작됐다.

나아가 올해는 디비전 5(광역리그)가 출범한다.

이와 동시에 KFA는 K1~K4리그와 통일감 및 연계성을 추구하고자 명칭을 K5(광역), K6(시·도), K7(시·군·구)로 변경했다.

KFA는 1부리그에서 7부리그에 이르는 디비전 시스템을 오는 2023년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현재 K7리그는 전국 164개 시·군·구에서 1002개 팀, K6리그는 전국 30개 시·도에서 190개 팀, K5리그는 11개 리그에서 67개 팀이 참가한다.

리그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6~10개 팀이 하나의 리그를 구성해 5라운드 혹은 9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리그별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고,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