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오늘까지 프로·아마 진검승부
인천대, 청주 원정전 … 양평FC는 프로팀 아산무궁화 제압할지 주목

2019 KEB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가 열린다.

용인대-안동과학대전(26일)을 제외하고 전 경기가 27일에 치러진다.

인천대는 2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청주FC와 격돌한다.

3라운드부터는 K리그2 소속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아마추어 팀들과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저력을 가진 아마추어 팀들 역시 프로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다.

K3리그 충주시민축구단은 수원FC 원정을 떠난다.

2라운드에서 생활축구팀인 FC동우화인켐을 5대 0으로 대파하고 3라운드에 올라온 충주는 조유민, 백성동이 포진한 수원FC를 상대로 기적을 노린다.

화성FC는 안산그리너스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그동안 FA컵 3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던 화성이 올해만큼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안산을 넘고 32강(4라운드)행 티켓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울러 지난해 FA컵 32강전에서 상주 상무를 꺾으며 화제를 모은 양평FC는 아산무궁화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18년 사상 최초로 K3리그 팀이 FA컵에서 프로팀을 이긴 기적을 만들어낸 양평FC가 그 때의 기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학 팀들의 도전에도 주목해봐야 한다. 전통의 명문 연세대는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과 32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16년 FA컵 16강까지 올랐던 단국대는 대전시티즌과 격돌한다.

지난해 U리그 우승팀인 용인대는 올해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팀인 안동과학대와 격돌한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과 만난다.

지난해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경주시민축구단은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강릉시청은 내셔널리그 2라운드 현재 2연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23일 열린 K3리그 어드밴스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소속 리그는 다르지만 전력상으로는 대등하다고 봐도 무관할 두 팀의 맞대결이 어떤 결론으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