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반발..."회기 겹쳐 오해받기 충분"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의회회기중에 해외출장을 추진해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윤 시장은 26일부터 4월12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회기중인 3월28일부터 4월4일까지 네덜란드, 독일 2개국 공무국외연수길에 오른다.

이와 관련해 현옥순 의원(자유한국당)은 이날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필요하다는 집행부 요청에 따라 4월 예정된 1회추경 일정을 앞당겨 이번 임시회에 처리하기로 변경한 엄중한 상황에 시장이 국외 공무여행을 간다는 황당한 소식을 듣고 그 무책임함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착잡한 마음이든다"고 질책했다.

그는 또 "윤 시장의 해외 일정 중 공식 일정인 네덜란드 스마트시티 벤치마킹과 독일 아헨시 우호협력도시 협약 등이 긴급을 요하는 상황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관을 위한 짜맞추기 일정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 의원은 "윤 시장의 이번까지 네차례의 해외공무여행중 세차례가 의회 회기와 겹친다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해도 의회를 무시한다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의회 일정을 무시하고 해외일정을 계속해서 추진할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