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해양구조대 만화 캐릭터 '호보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관계 기관들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조현배 해경청장과 호보트가 마주보며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해양구조대 만화 주인공 '호보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해경청은 21일 중회의실에서 호보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캐릭터 홍보대사 위촉식도 가졌다고 밝혔다.


호보트는 배가 로봇으로 변신해 위험에 빠진 해양생물을 구하는 등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캐릭터다.


호보트의 활약을 담은 만화는 2017년 프랑스 제작사 BEERPROD가 100억원 규모 투자를 하면서 만들어졌다. 올해 7월 65분짜리 영상이 국내에 처음 공개되며 2020년에는 전 세계에 방영된다.


해경은 협약 기관과 함께 호보트를 활용한 다양한 해양안전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공익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노동시간 단축과 바다 관련 예능프로그램 인기가 높아지며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해양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