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공공 거점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양주시가 옥정 신도시를 후보지로 잠정 결정한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의 낙후되고 소외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자 '경기북부 거점 종합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일보 2월27일·3월11일자 8면>

이를 위해 시는 예산 2000만원을 들여 고려대 의료원 산학협력단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기는 등 물밑 접촉을 진행했다. 최종 결과는 5월쯤 나올 예정이다. 시는 공공 거점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오는 4월중 TF팀을 구성해 정부와 경기도에 공공 의료기관 설립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박태희 경기도의원도 다음 달 4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재명 도지사에게 거점병원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병원이 들어설 부지는 내부적으로 옥정신도시 내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정신도시는 신도시내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주민들이 병원 설립과 관련해 엄청나게 문의하는 등 지역 전체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경기도에 이를 적극 건의해 경기북부 공공 거점병원 설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