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환 시의원, 위치변경 제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광명역 주변에 있는 주차장부지에 또다시 주차빌딩건립을 추진해 인근 주민들이 교통대란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해 12월18일 'KTX광명역 B주차장부지 주차빌딩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했다.

공고에는 광명시 일직동 310-1번지 외 2필지 (부지면적 1만2740㎡)에 지하2층~지상 3층 5층 6단 1807면의 주차빌딩을 BOT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신청서 접수는 2월26일까지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직접 방문 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9월 건립한 D 주차빌딩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심해졌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D 주차빌딩은 건립예정인 B주차장과 도보로 불과 5분거리로 총면적 2만8378㎡ , 지하1층~지상3층(옥상)에 1145대를 주차 할 수 있다.

안성환 광명시의원은 "코레일이 D 주차빌딩을 건설하고 또 바로 옆에 B 주차빌딩을 신축하는 것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주차장을 추가로 신설하려면 주말마다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코스트코와 이케아 인근에 신설하도록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레일 사업개발본부 신사업개발처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상태로 지난해 9월에 이미 광명시의 인허가를 받았다"며 "다만 공기업으로서 대승적 계획을 갖고 주민민원을 최소화하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