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시의원 … "시, 6월 감사"
광명시의회 김윤호 의원이 광명도시공사 내부의 인권유린과 직장갑질을 경찰에 고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김윤호 의원은 지난해 12월 시의회가 진행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인 도시공사 내부 직원의 인권유린과 직장갑질 요인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2일 광명소하도서관 지하대강당에서 경영기획팀 주관으로 CS(고객만족)교육을 외주위탁(한국서비스경영교육원)해 50여명의 공사 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 도시공사는 도덕산캠핑장, 광명희망카, 광명골프장 안내데스크 직원들의 통화 내용을 당사자의 동의없이 녹취해 전화응대 나쁜사례로 공개했다는 것.

김 의원은 "5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교육에서 전화응대 나쁜사례로 공개된 직원들은 목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식별이 가능해 특정성, 공연성, 전파가능성의 모욕, 명예훼손 소지가 있어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석 도시공사 사장은 "광명시 감사팀이 오는 6월 도시공사를 감사할 예정"이라며 "시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