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홈 개막전 우승반지 전달할 팬 선정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이번스가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종료 후 '2019 팬 페스트: Go for V5'를 개최한다.

팬 페스트는 2007년 처음 개최한 후 지금까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SK와이번스 고유의 출정식 이벤트다.
시즌 전 선수단과 팬들이 어우러져 희망찬 시즌 개막을 기원한다.

이날 팬페스트의 핵심은 23일 홈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2018시즌 우승반지 전달식에 직접 참가할 팬을 선발하는 행사다.

SK는 오는 23일 홈 개막전에 앞서 8년만의 우승을 기념하고자 팬들이 참여하는 우승반지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20일 열리는 팬 페스트에서 본인에게 반지를 전달해 줄 팬을 직접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팬은 이날 3번 게이트와 1루 멤버십 게이트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배포되는 응모권을 받아 1루 멤버십 게이트 앞 복도에 설치된 선수 응모함 중 1곳을 골라 응모하면 된다.

이날 뽑힌 팬에게는 우승반지 전달식 참여권, 행사 당일 착용할 기념 티셔츠, 그리고 홈 개막전 일반석 입장권 1매가 지급된다.

또 구단은 팬 페스트 시작 전 1루 응원단상을 중심으로 우승 엠블럼 깃발 1000개를 관중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올 시즌 새롭게 SK에 합류한 치어리더 윤요안나, 나혜인, 이주남, 김희진, 김경아의 공연과 함께 코칭스태프와 1군 선수단 전원이 1루 응원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막을 연다.

이어 '2019년 새식구 환영식'에선 올시즌 팀에 합류한 브록 다익손, 고종욱, 배영섭 등이 단상에 올라 팬들과 공식적인 첫 인사를 나눈다.

팬들이 해당 선수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구단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Kwyverns) 게시글에 남기면, 선수들이 직접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또 올 시즌 신인 선수 전원이 단상에 올라 '20초 매력어필' 코너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뽐내게 된다.

'대결! 지-덕-체' 코너에서는 투수조와 야수조를 각각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미지 퀴즈, 멘탈 매치, 팬과 함께 하는 힘 조절 게임 등을 통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행사 마무리는 2019년에도 주장을 맡은 이재원이 맡았다.

이재원은 시즌 개막을 앞둔 선수단의 각오와 V5달성의 의지를 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시범경기 기간 동안 연간회원 라이브존 초청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간회원 팬들의 특별한 경험과 혜택에 초점을 맞춰 선수단 각오 엽서 증정, 연간회원 전용 경품 추첨, 그라운드 포토타임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19일, 20일 양 일에 걸쳐 진행되며, 연간회원 1인당 동반 1인까지 참여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연간회원은 16일까지 구단 안내문자에 참여여부를 회신하면 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