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섬유산업의 전략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총 3개 과제에 연간 3억원에서 5억원까지 2년간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과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9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4일까지 지정과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은 고부가가치 섬유소재 및 전략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산·학·연 간 기술협력 촉진과 기업의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연구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정해진 과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모집하는 형태의 지정과제공모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정과제는 ▲다기능성 경량 투습방수소재 개발(3억5000만원) ▲가죽폐기물의 업사이클링 및 융합기술을 활용한 피복소재 제조기술 개발(3억원) ▲실버케어용 치료보호의류(5억원) 등 총 3가지다.

사업 참여 시 주관기관은 도내 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의 비영리기관만 가능하다. 2곳 이상의 산·학·연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의 단독 참여는 불가하다.

사업 신청은 인터넷 전산 등록 기간(4월 1일~4월 4일) 내 경기도R&D관리시스템(http://pms.gbsa.or.kr)에서 등록을 완료한 후 전산접수증 출력본과 사업계획서 등의 관련 서류들을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경과원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섬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과제별로 전년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의 사업비 지원금이 책정됐다"며 "처음으로 특정 과제에 대한 지정공모방식을 채택해 시행하는 만큼 공동 연구개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