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확 ~ "깨끗한 공기 만드는데 보탬되길"

배기가스 줄이는 획기적 제품 개발
"밤샘 여러번 … 이젠 자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크리스의 정신입니다."

최근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는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입자에 따라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10㎛ 이하의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같은 초미세먼지를 줄일수 있는 신개념 내연기관 연소향상제를 개발한 ㈜인크리스 대표 김채원(43)씨가 화제다.

김 대표는 아침 출근길마다 습관처럼 하늘을 응시한다.

과거 티 한 점 없던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잔뜩 흐린 날씨처럼 희뿌연 하늘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돼서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처럼 김 대표는 자동차와 엔진 등 내연기관에서 배출되는 유해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여성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김 대표의 열정에 여성과 남성의 경계는 의미없는 아우성일 뿐이다.

우선 김 대표는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의 전문가를 영입해 연구 및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말이 공장이고 사업체이지만 실제는 '구멍가게'와도 같은 곳에서 시작해 마침내 완성품이 제작됐다.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 '트리플 파워'. 트리플 파워는 내연기관 특히 자동차의 기능향상에 탁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우선 자동차의 출력을 높이고 연비를 10~15% 이상 향상시키며 자동차 배기구를 통해 배출되는 CO(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HC)를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젤차량의 경우 매연의 직접적인 원인인 연소실 카본을 제거함에 따라 불완전연소로 발생하는 매연을 완벽히 해결했다고 김대표는 부연했다.
특히 완전연소를 통한 연소효율 증가로 유해배출가스를 장착 전후가 40~60%나 줄어든 것이 트리플 파워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매연으로 자동차 정기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차량들이 트리플 파워를 장착한 뒤 쉽게 통과하는 사례가 빈번이 있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유사제품들이 출시했지만 제품들 마다 내연기관에 직접 연결하거나 장착이 어렵고 성능또한 가격대비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트리플 파워는 장착이 쉽고 성능도 뛰어나 영업용이나 대형트럭, 중장비에 장착할 경우 연비절감에 효자 아이템으로 각광받을 것을 보인다.

김 대표는 "시행착오가 생길 때마다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이왕 시작한일 끝을 보자는 생각에 밤을 새기도 여러번 했습니다. 제가 고집이 한고집합니다. 그리고 이젠 자신있다"며 "앞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모두가 안심하고 숨쉴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