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서 2차 훈련
▲ SK와이번스의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 이현석. /사진제공=SK와이번스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미국 플로리다에 차려졌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5일 귀국한다.

선수단은 짧은 휴식 뒤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시작한다.

앞서 SK 선수단은 지난 1월30일부터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의 지도 아래 '본인의 야구관 정립'과 '루틴 확립'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염경엽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제시했던 방향에 대해 선수 스스로 답을 찾고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팀이 발전하고 있는 과정이 보이는 것 같아 좋았다. 이번 캠프 목표는 선수들이 본인의 야구관을 정립하고 선수 개개인, 그리고 팀의 정확한 루틴을 확립 하는 것 이었는데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곳에서 진행했던 것들을 스프링캠프뿐 만 아니라 시즌 중에도 지속하면서 선수 본인이 생각하는 야구를 해나가길 바라고, 본인에게 맞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캠프 기간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캠프 MVP에는 입단 동기이자 경찰과 상무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야수 이현석, 투수 박민호가 뽑혔다.

이현석은 "선수단 모두 열심히 했는 데 저를 MVP로 뽑아줘 감사하다. 이 여세를 오키나와 캠프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호는 "캠프 기간 중 기량이 좋아진 투수들이 많은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더욱 분발하라고 절 뽑아 주신 것 같다. 남은 캠프 기간은 물론이고 올시즌 좋은 투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를 종료한 SK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26일부터 3월10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