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1㎞ 왕복 4차로 … 2023년 12월 개통 예정
▲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착공식이 22일 열렸다.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착공식이 22일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일평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등이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침체된 포천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공사에 필요한 장비, 자재, 인력 등을 관내에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간 투자사업으로 건설되는 포천∼화도 구간은 포천시 소흘읍과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총 28.71㎞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며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민자 7702억원 등 모두 1조3926억원이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만나는 소흘JCT에서 남양주 차산JCT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고모IC, 내촌IC, 수동휴게소IC, 수동IC, 월산IC 등 5개의 나들목이 건설된다. 특히 고모IC와 수동휴게소IC는 지난 2015년 포천시가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해 추가로 반영됐다.

이 구간은 현재 건설 중인 서쪽으로 파주∼포천(2023년 개통 예정) 노선과 동쪽으로 화도∼양평(2020년 개통 예정) 노선과 연계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하게 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포천과 남양주를 비롯해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