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보대출 변동 금리로 소비자 금리만 높아지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담보대출 변동 금리 인상
아파트 담보대출 변동 금리 인상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2] 8개 시중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코픽스가 최근 상승했으며, 이는 주택을 담보로 한 변동 금리 대출의 금리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금리에 대하여 소비자들은 저금리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월 잔액기준코픽스는 2.01%로 전월 보자 0.02%p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 1.59%까지 내려간 이후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2%를 돌파한 것도 3년 5개월 만이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다 보니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기업, 제일,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의 잔액기준코픽스 연동 주택 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0.02%p씩 올랐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KB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5일 3.36~4.86%에서 이날 3.38~4.88%로 상승하며 5%대에 근접했다.

현재 시중은행 최저 고정금리의 경우 2.8%대인 점을 감안하면 적게는 0.5%p, 많게는 2.0%p나 차이 나게 되는 것이다. 기준금리의 상승으로 나타나는 변동과 고정금리의 역전 상황은 한 은행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아파트 담보대출은 변동 금리보다 높게 유지된다. 하지만 최근 잔액코픽스는 계속 상승되고 있는 반면,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는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떨어지면서 아파트 담보대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은행별로 나타나고 있는 것 이다.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고정금리로 금리를 절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