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남성이 전신화상을 입어 목숨을 잃었다.


인천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47분 옥련동 다세대주택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약 10분 뒤인 오후 3시 불길을 잡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거주자 A(66)씨가 미처 피하지 못해 전신화상을 입었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부상자는 의식이 없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