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국제선 첫 취항지 베트남 호찌민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한항공이 4월 23일 운항하는 인천공항~호찌민 KE681편을 50주년 비행편으로 정하고 '처음의 기억을 처음의 설렘' 고객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호찌민은 대한항공이 지난 1969년 민영화 이후 처음 개설한 국제선으로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기까지 기여한 노선으로 꼽힌다.

대한항공과 추억이 담긴 사연을 보내온 고객과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연을 공모 받아 총 25명을 선정해 50주년 기념 비행편으로 떠날 계획이다.

우선 '대한항공의 50년과 함께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벤트는 지난 50년간 대한항공과 사연 공모에 나섰다.

대한항공의 오래된 탑승권이나 기념품 등 대한항공과 함께 했던 물품의 사진을 사연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페이스북은 대한항공 공식 계정 댓글에 등록하고, 인스타그램은 본인 계정에 해시태그 '#대한항공50년 #나의대한항공50년이야기'와 함께 등록하면 된다. 참가자 중 15명을 선정해 호찌민 KE681편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미뤄야만 했던 신혼여행의 추억, 대한항공의 첫 취항지에서 만들어보세요' 이벤트는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연을 이메일(sns@koreanair.com)로 접수하면 된다. 부부 5쌍에게 첫 신혼 여행을 선물한다. 왕복항공권과 함께 한진관광이 제공하는 호찌민 3박 5일 여행상품도 제공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50주년을 기념해 KE681 항공편에 한국 이주 이후 고향을 찾지 못한 베트남인들을 초청해 고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역대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들이 탑승해 기념 쿠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