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1년여 앞둔 상황…보고서 펴내고 스킨십 강화
21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를 알리는 '의정보고서'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담은 '2018년 의정활동 보고서'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그동안 의정보고서는 매년 한 번씩 발간해 왔으나 최근에는 분기별이나 월 단위로 배포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의정보고서 발간과 함께 일부 의원들은 의정보고회를 열어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갑) 의원은 다음달 30일 지역 보고회를 열어 지역구 시·구의원들과 함께 주민들을 만난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모두 지역을 위해 일한 만큼 연수갑 지역 시·구의원들의 성과를 모아 함께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신동근(서구을) 의원도 다음달 9일 검단복지회관에서 '초심 그대로 서구와 함께하는 의정보고회'를 연다. 신 의원실 관계자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할 것"이라며 "(신 의원이) 실물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을) 의원도 오는 23일 트라이보울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당내 전당대회 행사로 바쁜 시점이지만 지역구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의정활동에 대한 설명보다는 주민들의 질의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정의당 이정미(비례) 대표는 '월간 이정미'라는 제목의 의정보고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계양을)·한국당 윤상현(미추홀을) 의원은 의정보고회 대신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의정보고서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