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토지 무상임대 승인
하남시의 주요 시책사업인 '종합복지타운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정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재심의)를 통과했으나 예정부지에 대한 계약이 성사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토지소유주인 하남도시공사와 토지매입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지난해 11월부터 협의를 해왔고, 일정기간 무상임대조건으로 사용 승낙을 받아냈다.

시는 무상임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3월중으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현안사업2지구 내 복지타운 건립 부지(5421㎡) 매입계획을 세웠다가 재정확보가 어려워 무상임대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총 사업비가 500억원을 초과하게 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하는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 종합복지타운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보훈회관, 여성회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 실시설계비 등 예산을 확보해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당초 계획한 일정대로 하남시종합복지타운 건립을 통해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증진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 확대, 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남=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