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스마트 마이스 조성 4단계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 대행기관인 인천관광공사는 관련 업체와 계약 체결하면서 4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 사업은 참관객과 주최자, 참여업체 등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 행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로 나눠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게 뼈대다.

이번 4단계 사업의 목표는 고객 분석 시스템과 서비스센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향상이다.
1~3단계에서 인프라·서비스를 구축했다면 4단계는 이런 인프라·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보완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실내 냉·난방 정도나 조명 세기 등에 대해 시설 이용자가 태블릿 피시를 통해 자체적으로 조정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등 컨벤션 내 환경 정보와 방문객 등 스마트 마이스 운영상황에 대해 대시보드로 실시간 전달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1~2단계는 PC·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 가능하고 관광과 마이스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통합 포털과 플랫폼 구축 등 인프라 마련에 초점을 맞췄고, 3단계는 송도컨벤시아 행사 안내용 자율 주행 로봇과 회전형 디스플레이·LED 전광판, 컨벤션 행사 실시간 중계 시스템 등 서비스 도입에 주력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스마트마이스 조성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경제청과 협업해 지속적으로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관리하겠다"며 "아울러 국제회의 복합지구나 스마트 마이스 관련 국비 공모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송도뿐 아니라 인천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 마이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