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AREX)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기부 활동으로 공항철도가 오는 3월 8일까지 실시하는 나라사랑 체험학습 행사에는 인천지역 아동복지센터 2곳을 비롯 4개 단체에서 100명이 참가한다.

해외여행객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순서를 따라 출국장 견학,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출국수속, 공항철도 직통열차 탑승 등 체험학습에 나선다.

공항철도에 탑승해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태극기 의미와 게양 방법에 대한 교육, 태극기 부채를 만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3·1운동을 전개한 선조들의 정신을 기린다.

또 참가자들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모의여권·항공권으로 출국수속 과정을 체험하고, 직통열차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이후 1터미널 출국장을 견학한다. 인천공항 1터미널 역사에 설치된 메시지 보드에서 애국열사들의 업적을 기리는 평화기원 메시지를 남기는 순으로 교육이 끝난다.

공항철도는 지난 2007년부터 '철도+항공체험' 학습을 도입해 인천공항 일대의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관광통역을 체험하는 등 총 11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학습은 교육부로부터 2015년, 2016년, 2017년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운동을 기념해 애국지사들의 위대한 자취와 업적을 되새기고, 순국 선열의 넋을 기리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교육나눔문화 정착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