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인 'IDEX 2019'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I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로, 13회째인 올해 전시회에는 7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기아차는 2015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형전술차량을 앞세워 참가하고 있으며, 수출 전략지역인 아중동의 군수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는 소형전술차량의 장축 샤시를 기본 골격으로 하며, 적재함을 신규 개발 및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3톤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한국군에 배치 중인 소형전술차 계열의 차량 중 카고 트럭이 없다는 점과 글로벌 시장에 4인승 카고 트럭의 동급 경쟁 차종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외 군수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양으로는 225마력의 유로5 디젤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과 함께 약 157㎡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