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지역화폐'를 도입한다. 


지역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 등을 살리기 위해서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발행한 지류형 가평사랑상품권에 대해 명칭변경과 함께 카드 디자인을 새롭게 만들어 카드형 상품권으로 확대 발행한다.


군부대와 긴밀하게 협조해 장병들의 외출과 외박시 적극 사용을 권장하고 아동수당, 청년배당, 산후조리지원금 등에도 카드형 상품권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114억 여원의 상품권을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카드형은 기존 지류형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앱을 이용한 충전과 사용내역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지역화폐 구매 할인율을 높여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