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외곽 지역이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지역 대중교통 서비스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도심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서비스 형평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열악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행정동 간 승용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시간 차이를 분석해보니, 인천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승용차보다 평균 23.1분 더 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석종수 선임연구위원은 "대중교통 자원이 버스 등으로 한정돼 있어 새로 개발된 외곽 지역엔 많은 서비스 자원을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 탓에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교통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 자전거와 같은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활성화해 대중교통 인프라를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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