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본동서 … 기획수사력 증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부천시 심곡본동에서 '지능범죄수사대 부천·김포권역 전담팀 분소' 개소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그동안 지수대가 주요 사건 발생 시 담당 팀을 배정하는 '사건 중심 수사체계'에서 경기남부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맡는 '담당 권역별 수사체계'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나눠진 6개 권역 전담팀은 안양·군포권(1팀), 수원·화성권(3팀), 용인·평택권(4팀), 안산·시흥권(5팀), 성남·광주권(6팀), 부천·김포권(7팀)이며, 2팀은 보이스피싱 전담팀이다.

부천·김포권역은 많은 개발과 폐기물처리 등의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대한 기획수사의 필요성이 높았음에도 경기남부청과 거리가 멀다 보니 기동성 확보 등 한계가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은 이번 부천·김포권 전담팀 분소 신설로 이 지역에 대한 경기남부청의 수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천·김포권역 전담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은 경기남부청에 상주한다.

허경렬 경기남부청장은 "지수대 부천·김포권역 전담팀의 분소 개소로 지방청은 중요범죄를 심도 있게 수사하고, 경찰서는 민생사범을 수사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