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숙 한국네일예술인협회 이사장
성결대 평생교육원서 '후학' 양성 중
국가직무능력표준 학습모듈 개발도
▲ 한재숙 ㈔한국네일예술인협회 이사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재숙

"100세 시대 직업 능력 개발이 답이다."

㈔한국네일예술인협회 한재숙 이사장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이·미용 교육훈련 교재, 'NCS 학습모듈' 개발을 완수하면서 이·미용 산업계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NCS 학습모듈'은 38개의 능력 단위를 21명의 이·미용계 집필위원이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이론과 실습 내용을 상세하게 제시한 교재이다. 지난 2013년 개발 착수를 시작으로 최종 완수해 낸 NCS 학습모듈은 전국 특성화고를 비롯, 전문대, 4년제 대학의 표준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미용인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직급별로 구성한 교과 과정 이수를 통해 전문 미용인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NCS에 기반해 특성화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훈련받은 이·미용인들은 전문적인 실력을 갖춰 산업 현장에서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 이사장은 한국네일예술인협회를 이끄는 동시에 직접 개발한 표준교재를 바탕으로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 학과장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고 등급에 속하는 관리자 수준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이끌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수준급 실력을 양성해 이들을 사회의 역군으로 배출해내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 이사장과 성결대 평생교육원은 미용 과목 외에 전산·회계, 빅데이터, java, 직업상담 등의 과목을 개설해 직업능력훈련 과정 교육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기관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정년퇴임한 노인이나 경력단절여성, 실업자를 위한 바리스타, 치매예방 교과 등의 신설 승인을 앞두고 있다.

"국가와 사회에서 노인이나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국비 사업이 확대 보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2막 인생을 위해 저와 성결대는 연구와 노력에 힘쓰고 있습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