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민 선호도' 조사
하남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지하철5호선 하남시 신설 4개 역사의 명칭공모에 모두 439건이 접수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제안서 접수는 그동안 가칭으로 불렸던 ▲미사역 ▲풍산역 ▲덕풍역 ▲검단산역에 공식적인 역명을 제정하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시는 백년도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제안된 명칭 중 최종 3개안을 선정한 후, 3월중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4월중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역사 명칭 공모로 ▲H2(가칭 미사역)에 미사역, 미사강변역, 하남종합운동장역 ▲H3(가칭 풍산역)에 하남풍산역, 나룰역, 덕풍역 ▲H4(가칭 덕풍역)에 하남시청역, 덕풍역, 신장역, 석바대역 ▲H5(가칭 검단산역)에 검단산역, 창우역, 하남역 등이 접수됐다.

한편, 풍산역은 고양시 풍산역과 중복되고 검단역 또한 인천 서구 검단역과 혼동의 우려가 있어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시민 168명 중 추첨을 통해 내달 10명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달 있을 선호도 조사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하남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명칭이 선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하남=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