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시-지역 국회의원 등 TF팀 구성 … 정부에 강력 건의
 14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을 위한 TF' 회의에서 추진위원과 시민위원 등 공동대표들이 논의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정찬해 팔달연합회 시민대표,이화순 행정2부지사,백혜련 더불어민주당(수원 을)국회의원,김영진 더불어민주당(수원 병),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부동석 호매실연합회 시민대표.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와 수원시, 수원지역 국회의원, 수원시민들이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을 위해 공동대표단(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같은 날 염태영 수원시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약속을 받아 기대감을 높였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백혜련(민주당·수원시을)·김영진(민주당·수원시병) 국회의원,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 회장, 정찬해 팔달연합회 수석 부회장은 1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공동대표단 첫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에 합의했다.
공동대표단은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 및 연내 조속 착공을 목표로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수시로 면담하면서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등 정부측 실무단과의 소통창구를 만드는 투트랙 전략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공동대표단은 오는 25일 국토부 장관 면담과 기재부를 방문하기로 했다.
또 도 철도국장, 수원 안전교통국장, 해당지역 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 각 1인, 김영진·백혜련 의원 보좌관, 시민위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한다.
추진위원회는 2주마다 정례회의를 열고, 기재부 앞 릴레이 1인 시위 등의 전략을 모색한다.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팔달구 화서동 등 신분당선 연장선 라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민위원회를 조직해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지역 행사를 마련하고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예타 통과에 대한 약속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공동대표단의 활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염 시장은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추진' 등 수원시 주요현안을 설명하며 "국토부·기재부 장관께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약속하신 만큼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예타조사가 올해안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제가 며칠 전 '유시민의 알릴레오(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 시장은 '신수원선 조기 착공 협조',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2회차 추진',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그린벨트 해제 조속 결정' 등도 김 장관에게 요청했다.

/최남춘·김현우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