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올해 총 86억원의 카드식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로 최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지역 내의 소비 증대와 함께 대규모 점포 대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화폐는 지류(종이상품권), 카드, 모바일 등 3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파주시는 카드식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카드식 지역화폐는 카드단말기가 있으면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해 이용이 편리하고 정책수당 지급이 용이하고 관리·운영 비용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시는 4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의 지급을 위한 정책수당을 시작으로 9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발행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배당은 약 5700명에게 연간 100만원씩, 산후조리비는 약 3500명에게 50만원씩 연간 74억여 원이 지급되며 일반시민 대상으로는 12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