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 135명,규탄집회 사과 촉구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일 도의회 정문 앞에서 '5.18 망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 제명 촉구'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135명의 의원들이 "국회는 5.18 망언 자유한국당 3인방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12일 도의회 정문에서 '5.18 망언 국회의원 3인 제명 촉구' 규탄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자유와 정의의 투쟁으로 군사 쿠데타 세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부정은 곧 민주화 30년 역사의 부정"이라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역사 왜곡과 망언에 대해 명백한 책임과 진실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135명의 도의원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규탄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정무수석부대표 김용성(비례) 의원의 사회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모독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등의 제명과 사과 촉구를 위한 성명 발표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오광덕(광명3)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북한군 개입', '광주 폭등', '괴물집단' 등으로 망언을 일삼은 자유한국당 3인은 민주화 헌정질서를 거부한 명백한 도발이며,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시한 모욕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경희(고양6)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민주화 운동을 모독한 망언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국회는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통해 즉각 제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오전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윤리규범 실천 결의 대회'을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135명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윤리규범 결의문'을 통해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수행을 위한 도덕성 있는 의정활동, 금품향응 금지 등 청렴한 정치 풍토 조성, 알선 및 청탁 근절, 사회적 약자 비하 및 갑질·허위사실 유포·폭행·폭언 철폐 등 4대 실천 사항을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