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빙기를 앞두고 토사붕괴에 따른 매몰사고 예방을 위해 관 매설 공사장 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도 안전특별점검단은 오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고양시 효자하수관로 정비사업, 화성시 동탄 오수관로 설치현장 등 도내 12개 공사장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를 한다.

 한대희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파주시 오수관 매설 붕괴사고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공사장 12곳을 선정해 진행하는 표본 검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최근 4개월 동안 고양과 파주 등 5개 시·군에서 6건의 매몰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는 11건의 매몰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