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동두천·양주 상생플랫폼 구축사업' 등 3개 사업, 총사업비 760억원 (국비 466억원, 시비 294억원)을 반영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안이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 변경은 남북관계 개선과 국가균형발전, 지역일자리 및 활력 제고 등 새로운 정책수요를 반영해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이 낮은 사업을 정비,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 변경에 동두천·양주 상생 플랫폼 구축사업, 소리이음 마당 조성사업, 산림 치유원 자연누림(林) 사업을 포함시켰다.
특히 동두천·양주 상생 플랫폼 구축사업은 상패동의 악취문제로 갈등이 있는 동두천시와 양주시가 상생협력 일환으로 동두천시의 선업교 서측에 사업비 330억원(국비 165억원, 시비 165억원)을 투자해 주민복지와 생활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또 축산 농가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는 양주시 하패리 276번지 일원에 사업비 360억원(국비 180억원, 지방비 180억원)을 투자해 축산 농가를 이주시키고 곤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소리이음마당 조성사업은 풍물, 국악, 전통문화와 락, 힙합 등 현대음악의 공존하는 특색을 가졌음에도 문화SOC가 부족한 동두천시 생연동 824-60번지 일원에 사업비 180억원(국비 126억원, 시비 54억원)을 투자, 연습실과 상설공연장 등을 조성한다.
산림치유원 자연누림(林) 조성사업은 왕방산(탑동동 산39번지) 일원에 사업비 250억원(국비 175억원, 시비 75억원)을 투자, 시의 지역 산림자원 및 놀자숲, 동두천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치유의 숲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을 뒀다.

시 관계자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으로 시의 오랜 문제였던 신시가지 악취문제를 양주시와 상생 협력해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뒀다"며"앞으로 문화 SOC 조성사업이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시의 즐거운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