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사진=임은수 SNS)
임은수 (사진=임은수 SNS)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피겨선수 임은수(16·한강중)가 4대륙 선수권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임은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14점(기술점수 38.58점, 예술점수 31.56점, 연기시간 초과 감점 1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임은수의 점수는 1위 브래디 테넬(73.91점)과 단 4.77점 차이에 불과해 남은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임은수가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다면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한국선수가 메달 획득하게 된다.

임은수는 올댓스포츠 소속으로 김연아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평소 김연아를 존경한다고 말해왔던 임은수는 주니어 시절인 2017년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에서 종합우승을 자치할 당시 "훈련할 때 연아 언니가 많이 도와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당시 임은수는 시상식에서 김연아에게 직접 우승 메달을 받기도 했는데, "모든 선수가 존경하는 김연아 언니에게 받아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임은수는 지난달 15일 올댓스포츠 신년회에서 김연아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임은수의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9일(한국시간) 정오부터 시작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