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뜻대로 지역을 만들어가기 위한 '서구 도시재생 교육' 과정이 시작된다.

인천시는 13일부터 28일까지 '2019년도 서구 석남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대학'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있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본 교육 과정이다. 도시행정학과 교수와 환경디자인 전문가 등이 강사로 참여해, 기초 이론 강의와 함께 지역에 대한 주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수업은 지난해 국토부에서 최종 선정된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서구 석남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1733억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로 분리된 석남동 일원을 행정·주거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21만3392㎡ 부지에 행정복합센터, 혁신일자리클러스터, 임대주택 등 환승역세권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8월 국토부 중앙공모에 최종 선정된 이후 주민 공동체 활성화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에 총 세 차례 교육 과정이 예정돼있다. 한 과정당 3주동안 6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한다. 당장 다음달 6일부터 1기 수업이 한 이후 6월과 9월 각각 2·3기 과정이 이어진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 토요일마다 서구 거북시장 인근에 위치한 현장지원센터 내 도시재생대학실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접수는 서구 관할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시 재생지원센터 이메일을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40명 내외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032-440-4156 인천시 고속도로재생과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