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4% 올라 342만원…전국 기초의원 평균보다 높아
과천시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이 2.4% 인상돼, 의원들은 올해부터 월 342만원, 연 4100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됐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제235회 임시회 조례심사 특위에서 이러한 내용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인상안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지난해 월 227만4000원에서 5만4000여원이 오른 232만8570원의 월정수당을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해 받는다.

여기에 매월 110만원의 의정활동비가 정액으로 지급돼 과천시의원들의 월급은 342여만원, 연봉은 4100여만원이 된다.

이는 인구가 과천시보다 4배 이상 많은 군포시 4096만원, 인구 28만명의 전남 여수시 3575만원보다 많은 금액이며, 전국 기초의원 평균 연봉 3858만원을 상회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2008년 인상 후 10년 만의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의정비가 오른 만큼 시의원들의 활약이 이전보다 커져야 할 것"이라며 "불합리한 행정처리 및 제도를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