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동 이어 관내 환자 28% 거주 연수동 9월 개원

인천 연수구가 2개 있던 치매안심센터를 올해 4개까지 늘린다.
연수구는 관내 치매노인 1217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연수구 치매안심센터는 2곳으로 선학동과 동춘동 제1권역과 청학·옥련동 제2권역을 관할해 왔다. 지난달 구는 송도동 담당 센터 한 군데를 추가 개소했다.
여기에 치매 환자 1217명 중 349명(28%)이 사는 연수동 일대 관리 필요성이 높아져 오는 9월까지 연수권역 센터도 개원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인천의료원에서 운영하던 1권역 센터 관리를 구 보건소가 하는 직영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조직 규모는 1개팀 10명에서 3개팀 23명으로 확대했다.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의 경우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을 배치했다.
사업영역도 치매진단과 인지저하 노인 뿐 아니라 치매가족과 60세 이상 주민, 홀몸 노인부부 등으로 넓혔다.

하루 100여명이 이용 가능한 규모로 치매진단, 사례관리, 인지건강관리, 교육 홍보 등 치매관련 축약 업무 전반을 추진한다.
모든 센터에서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 병행될 뿐 아니라 치매환자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인지 저하에서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켜 보다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치매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뇌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