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새해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시의회 전체 의원 37명은 31일 본회의장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온 고교 졸업 예정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장학금 1억2024만원을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천시의회의 사랑나눔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6년간 인천시의회 의원 기부금으로 장학금을 적립한 후, 장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의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전체 시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5만원씩 기부해 장학금을 조성했다. 이때부터 2012년까지 적립한 장학금 1억원은 2013년 장학생 24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하는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장학금 누계 금액은 2억 2000만원을 초과하게 된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시의회가 매년 적십자사에 전달해온 적십자 특별회비는 주위 어려운 이웃돕기와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집중 모금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