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연일 바닥을 찍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제조업 1월 업황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8p 하락한 47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의 전망을 뜻하는 전망BSI도 9p 줄어든 41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의 업황·전망BSI 장기 평균치는 각각 76·75였다.

BSI란 지역 기업들이 작성한 설문을 바탕으로 낸 통계를 뜻한다. BSI가 100이면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긍정·부정 응답이 같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의 업황·전망 BSI가 각각 17p·14p씩 감소한 54·63, 중소기업이 7p·8p씩 줄어든 45·48을 기록했다. 경영애로사항은 내수 부진이 27.1%,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이 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14.2%, 자금부족 7.5%, 수출 부진 6.5% 순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지역 비제조업 1월 업황BSI는 전달과 동일한 44, 전망BSI는 1p 하락한 41을 기록했다. 장기 평균치는 65·61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