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소통하니 200건 의견 쏟아져
▲ 김상호 하남시장이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200여건의 폭넓은 의견을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이 지난 21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29일 신장2동까지 13개 동을 돌며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30일 시에 따르면 주민과의 대화는 올해 시정목표와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지역현안사업과 관련한 주민들의 요청에 대해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대화를 통해 200여건에 달하는 폭넓은 의견이 수렴됐고 건의된 사항은 면밀한 현장 확인과 검토를 통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질의 사항을 보면 농촌동인 천현동에서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김 시장은 "주민·기업인·문화인·교육인과 만나 진심으로 소통 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공여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김 시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하남시는 도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 중 주한미군공여지 개발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난해 주민들이 제시해준 행정복지타운을 포함해 여러 가지 안을 가지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구상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풍산동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피해와 수산물센터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감북동과 초이동은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도시가스 공급 등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원도심인 신장동과 덕풍동은 동 행복센터 증축을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주차장 건립, 고질적 교통불편 문제 등이 주로 다뤄졌다. 특히 덕풍3동은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과 택시이용 불편에 따른 증차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

신도심인 미사1·2동의 경우는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 수석대교발표에 따른 미사강변도시 교통대책, 각종 공공 시설물 건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편 28일 예정됐던 춘궁동 주민과의 대화는 교산지구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항의로 불발됐다.

/하남=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