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협, 내달 1일 경기 앞서 기념식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오영란(47) 골키퍼가 두 번째로 1200회 세이브를 기록하는 위업을 이룩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11년 출범한 리그 경기부터 잰 것이어서, 실제 세이브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그는 1991년부터 실업팀(대선주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만약 오영란이 실업선수로 첫발을 내딛은 1991부터 공식 기록을 통계로 작성했다면 쉽게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갖고 있을 것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200세이브 기록을 축하하고자 2월 1일 삼척에서 펼쳐지는 서울시청 경기 전에 기념 액자와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영란은 그동안 올림픽에 다섯번이나 출전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는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내 핸드볼 리그에서는 4회 우승했다. 그는 국가대표 골키퍼로 1993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25년간 골대를 지켰다.

한편, 처음 1200세이브를 선수는 현재 삼척시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미라다.

박미라는 현재 1800 세이브를 달성했다. 남자 중에서는 SK호크스 백전노장 이창우(35)가 지난달 14일 1100 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