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난민·소외자,올해도 영화로 만난다  

 

▲ 지난해 디아스포라 영화제 참가한 관객 모습. /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는 오는 5월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인천시 중구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처음으로 비경쟁부문을 신설해 상영작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월 28일부터 2월 28일 오후 6시까지로, 한 달간 진행된다. 2017년도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에 한하며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 방법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출품신청서를 다운로드 해 작성 후 작품과 함께 이메일(diasporaff@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내에 상영되며 소정의 상영료가 지급된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6년간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영화 상영과 특별 강연, 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의 내실 있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12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표현하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디아스포라영화제 측은 수여한 상금 전액을 난민과 소수자 등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 주제에 맞는 깊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온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올해 내·외적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이민자와 난민을 비롯하여 이 땅의 소외당하는 이들과 함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할 계획이며,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할 수준 높은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색다른 기획 전시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체 상영작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월 중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