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조성 3만㎡ 토지 위치 '9공구 북측수로→6공구 호수' 변경
인천경제청 "행안부와 협의 … 빠른 시일내 마무리 만전 기할 것"
▲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조성 예정인 워터프런트 사업 계획도. /자료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호수와 수로를 연결해 'ㅁ'자 형태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한 2차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 값을 높이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재검토와 경제성 제고방안 검토를 마치고 최근 행안부에 2차 타당성조사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전체적으로 부적정하며 1-1공구는 방재사업을 감안하여 추진토록 의결됐다. 2-1공구는 북측수로 수질개선 사업의 시급성과 해양생태도시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위상제고 등을 감안해 지속 추진하도록 결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새로 조성되는 3만㎡ 토지의 위치를 기존 9공구 북측수로에서 6공구 호수로 변경하는 방법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2단계 구간에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 해양스포츠 교육시설과 체험장 등을 조성하고자 해양수산부의 '제2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과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 절차를 진행중이다.

올 3월 공사착공 예정인 1-1공구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은 방재·수질개선을 넘어 도시가치를 제고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해양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2차 타당성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완벽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