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전 세계 40여개 국가의 외국인 자유여행가가 급증 하는 등 글로벌축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개막 19일째인 23일 기준, 축제장 방문 F·I·T는 모두 2만8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000여 명의 2배 이상으로 올해 유치 목표 1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화천군이 올해 유치 목표였던 1만 명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다.

외국인 자유여행가는 전문 여행사를 통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경우와 개별적으로 축제장을 찾는 경우로 구분된다.

특히 화천군이 업무제휴를 맺은 여행사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등 40개 국가에서 여행자들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같은 집계는 여행사만 통해 파악된 수치로 강원도 업무협약 여행사, 중동 국가 등 개별 방문 F·I·T까지 더하면 방문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화천군은 국가별 방문 인원이 단체 패키지 관광객과 비교해 적지만, 축제 방문객 다변화의 실마리를 마련했다는 점을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국인 자유여행가는 다양한 국적인 만큼 선호도 역시 다를 수 있다"며 "올해 처음 무슬림 기도처를 마련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로 국가별 방문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5일 개장한 2019 화천산천어축제는 일요일인 27일까지 운영한다.

27일 폐막하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축제장 프로그램만으로 거둔 직접수입은 24일까지 작년보다 약 9% 늘어난 약 26억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별개로 화천사랑상품권은 24만4748장이 사용됐다.

주말 일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관광객 173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