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한국당 대표 출마 선언 "지역 SOC 사업 국비 관철"
黃, 정부 대북정책에 '포문'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 5곳"
黃, 정부 대북정책에 '포문'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 5곳"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하는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국회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각각 인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상수 의원은 24일 인천시청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현 경제 정책에 경각을 주고, 대안을 내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오는 2월27일 한국당의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는 안 의원과 황 전 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지난 8년간 인천시장으로서 일한 경험과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데 이어 당 대표로서 인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은 "477조원에 달하는 국가 예산을 다루는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도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예산을 짰다. 인천의 각종 SOC 사업도 국비에 관철시켰다"며 "사심 없는 봉사로 국민과 당원에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대북 정책에 대해선 "북한의 핵 폐기가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경협을 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북한에 양보하는 평화가 아닌 사전에 두드려보면서 남북 관계가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같은 날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특강을 한 뒤 남동구 한국당 인천시당에서 당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날 황 전 총리는 인천을 찾아 반북 등 여러 메시지를 전하면서 당심(黨心)을 공략했다.
황 전 총리는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웃고 포옹하는 장면이 나오자 '귀엽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부는 바로 직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잊지 않아야 북한의 잘못된 정책에 대응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북한에는 지금도 5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고 8만~12만명의 수용범이 있다고 한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개 쓰 레 기 같 은 세 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