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2700명 방문
올해 첫 대규모 단체관광객들이 인천 지역을 찾아 관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중국 강소성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교사 등 1000명이 인천항을 통해 들어와 지역관광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공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특수목적형(SIT) 단체관광객 유치 마케팅 성과 중 하나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2700명의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방문한다. 이들은 스텔라마리나 호를 타고 인천항으로 입국한 뒤, 지역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게 된다. 25일에는 1000명이, 29일에는 700명 등 세 차례 나뉘어 입국한다.
돌아볼 지역 주요 관광지는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연수구 연세대 캠퍼스,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등이다. 더불어 미추홀구에 있는 학교를 찾아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또 하루는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전쟁기념관 등 서울 지역을 탐방하고 하루는 강원도에서 강촌스키체험, 김치박물관 등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우리의 전통 중 하나인 설날 분위기에 맞춰 미추홀구 신기시장에서 떡국을 맛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노인 등 특수목적으로 방문하는 단체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인천에 오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특히 국내 단체관광으로 오는 것이 허용된 산둥성·베이징 등 중국 내 6개 지역에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타 지역, 타 국가로 더 확대해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카페리호를 타고 인천항에 비료업체 문승생물공학 임직원 260명이 지역을 방문했다. 이들은 직원 포상 차로 인천을 방문해, 공사는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기도 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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