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조미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출처=조미녀 인스타그램 캡처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조미녀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최근 '스카이캐슬'에서 케이로 열연을 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캐슬에서 김서형(김주영 역)의 딸 케이 역을 맡은 조미녀는 지난 2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조미녀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약간 현실이 아닌 느낌으로 꿈꾸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첫 번째로 든 생각은 감사함이었다. 감사함이 제일 컸고, 두 번째는 댓글을 봤는데 좀 무섭더라. 스타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닌데 스타들의 고충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1월 초에 조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케이 역할과 관련된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그는 "오늘 케이의 정체가 딸로 밝혀졌는데요. 저 남자아니고 여자 맞아요. 사내자식 처럼 건강하게 생겼죠"라며 "작은분량임에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심갖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모 관련 이야기 많은데요 케이를연구하면서18kg 증량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있어보이는부분.. 음 숫자는 무시 못하나봅니다. 그래도 여고생이냐고 민증검사 꼬박받는데;; 캐릭터로 봐주세요"라며 "상..처 안받..아니 작은 관심에도 감사하고있습니다. 앞으로 스카이캐슬 그리고 김주영엄마와 케이는 어떻게될지 저도 무지 궁금해요... 저도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미녀는 18kg 증량 전과 후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비포와 현재가 다를 게 없다. 원래 통통과 뚱뚱을 넘나들었다. 그동안의 작품을 보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개월 동안 죽기 직전까지 운동해서 16kg 감량에 성공했다. 그게 약 3개월 전의 일"이라며 "급하게 감량하다보니 요요가 왔다. 하던 운동을 안 하니까 허리 디스크까지 왔다. 찌는 건 아주 쉽더라. 일주일 만에 4kg 찌더니 지금은 18kg 증량한 상태다. 나도 신기하다"고 털어놨다. 

또 "캐릭터를 연구할 때 이미지에 대해 가장 먼저 접근한다. 그 다음으로 특유의 표정과 제스추어 걸음 시선 순서로 연기를 분석한다. 케이는 당류애착증이 있는 아이고 감금당하는 설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살찐 그림이 그려질 거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는 캐릭터로 봐줬으면 좋겠다. 대사 한 마디 없지만 분석할 때 마음이 아팠고 혹여 비하로 표현될까봐 걱정도 많았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조미녀는 "휴대전화가 불난 줄 알았다. 하루만 구름 위를 날고 내일부터는 가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 들뜨지 않게 평점심을 가지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