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내달 3일까지 해외 훈련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월3일까지 K리그1 심판 22명을 대상으로 한 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사진은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K리그 심판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심판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부터 2월3일까지 K리그1 심판 22명을 대상으로 한 2019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차 훈련은 독일에서 열린다. 독일에선 VAR(비디오판독) 교육 및 실기 훈련은 물론, PK(페널티 킥)와 퇴장 판정시 판정 정확도를 높이고자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2차 훈련은 터키에서 열린다. 여기선 해외프로팀의 연습경기 심판으로 참여해 40회 이상 경기를 진행하며 실전 경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심판들의 공정성과 직업윤리 특강을 비롯해 규칙 및 그라운드 위치 선정에 대한 포지셔닝 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도 진행된다.

지난해 K리그의 판정 정확도는 98%에 달했다. VAR 도입 첫해인 2017년의 96%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VAR 체크 회수도 총 2843회, 경기당 평균 6.9회로 2017년 경기당 평균 9.5회보다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판정 정확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연맹은 이번 전지훈련을 비롯해 K리그 전임심판의 자질 향상과 더욱 공정한 K리그를 만들고자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심판 교육의 체계화와 다양화를 실현하고자 'K리그 심판교육관리시스템(KRMS)'을 구축한 연맹은 지난해 6월부터 심판 교육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VAR 판정 영상을 편집한 판정 관련 콘텐츠 '월간VAR'를 제작해 대중에 공개하고, 심판-감독, 심판-미디어 간담회등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신뢰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