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
▲ '학연화대처용무합설' 공연 모습.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립국악원 4개 악단과 국악예술인 남상일 그리고 부평구 대표 풍물놀이패 진쇠로 구성한 '2019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우리가락, 우리소리로 맞이하는 2019'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국악예술인 남상일의 재치 넘치고 구수한 사회로 국립국악원의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첫 번째 순서인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은 학이 등장하여 학무를 추다가 학이 연꽃의 봉우리를 터뜨리면 연화대무가 시작되고, 후에 처용무가 더해지면서 장관을 이루는 춤이다. 궁중무용 중에서도 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신성함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연꽃,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벽사의 상징인 처용이 한 대 어우러져 새해의 기운을 돋음과 동시에 화려한 우리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서도성주굿'은 집안의 신인 성주신에게 '식구들의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이 있게 해달라고 비는 굿'으로 부정거리, 초감흥거리, 성주거리, 명타령, 서도허튼타령, 쑹거타령, 자진만세받이 순으로 진행되어 서도소리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계성원 예술감독의 지휘로 한국 전통가락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요소를 적절히 결합시킨 '프론티어'를 연주한 뒤 협연 순서로 이어져 단소 명인 박용호와 '단소와 관혁악을 위한 수상곡', 국악예술인 남상일의 '장타령'과 풍물놀이패 진쇠의 '신모듬' 3장까지 으로 구성진 우리 가락과 소리를 지루할 틈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이영훈 대표 이사는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부평구문화재단은 관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역 문화 환원의 의미를 갖고자 '2019 신년음악회'를 전석무료로 진행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p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032-500-2000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