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오는 4월 77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소득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목적이다.

지역화폐는 정책발행 40억원(청년배당·산후조리배당), 일반발행 37억원으로 나뉜다.

카드형으로 발행되며 일반구매를 할 때는 6% 할인율로 살 수 있다. 사용범위는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를 포함한 연매출액 10억원 초과 상점을 제외한 소규모 점포이다. 유통지역은 하남시 관내로 한정된다.

김상호 시장은 "성공적인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시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하남시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하고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하남=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